NEW 2, 3학년 로컬파이오니어 스쿨 수도권 트랙 참여 인터뷰
안녕하세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 해주실 수 있나요?
서연 :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은 자기가 원하는 지역을 골라서 그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템을 활용해서 지역의 특성을 어떻게 살려낼지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는 프로젝트입니다. 아무래도 로컬이 주제이기 때문에 실제 공간적으로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저희를 가르치는 강의를 매주 듣고 나중에 팀을 짜서 팀원들끼리 아이템을 구상해서 발표하는 식으로 진행이 됩니다. 아이템을 구상하는 중간중간마다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멘토분들이 도와주는 체계적으로 짜인 시스템입니다.
은서 : 정진열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서 진행하게 된 거고 정진열 교수님의 연구실 어반플레이라는 곳에서 주최하는 거예요. 어반플레이 자체가 로컬 기반에서 지역에도 정답이 있어야 한다는 개념의 이야기들을 진행하고 함께 작업을 했던 분들이랑 정말 그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과 함께 공간을 살릴 수 있는 서비스를 기획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트랙 같은 것도 있었습니다. 액티비티 트랙이나 컬쳐 트랙 등등 중 자신이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고 카테고리 안에서도 팀을 나눠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요약) 서연: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서 지역 특성을 살리는 아이템을 구상하며 멘토링을 통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은서: 정진열 교수님의 추천으로 어반플레이 주최 프로그램에 참여해 로컬 상권과 공간을 살리는 서비스를 기획했습니다.
로컬 파이오니어 스쿨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은서 : 정진열 교수님의 추천이 있기도 했고 저희가 그 당시에는 AI디자인 스튜디오 1 수업에서 정릉을 주제로 이미 지역을 살리는, 지역의 불편함을 개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서 수업과 연관 지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서 지원했습니다.
서연 : 서울 로컬 기반 서비스 같은 걸 연관 지어서 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원했던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지역을 선택해서 어떤 아이디어를 제안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서연 : 저는 학과생분들 정윤이, 승준이, 소영이, 지윤이 저 이렇게 5명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저희 팀은 성수를 선택했었고 저희 팀원 내에서 비즈에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구슬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비즈를 사서 사용하다 보면 여분이 많이 남는데 이것을 다른 사람들과 교환할 수 있는 교환소를 만들어봤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배웠을 때 지역 커뮤니티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하자고 되어있었기에 그 지역 내에서 비즈가 남는 사람들끼리 거래를 하는 그리고 추가로 비즈 자판기 같은 아이템들을 추가해서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
은서 :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있다 보니 엑티비티 트랙을 선택했었고 처음 보는 분들과 함께 팀을 이루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양평을 선택하여 오토바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하였고 오토바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오토바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바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을 위한 테마파트 느낌의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 (요약) 서연: 성수를 기반으로 비즈 교환소와 자판기 아이템을 기획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 은서: 양평에서 오토바이 체험과 애호가를 위한 테마파크 공간을 기획하는 액티비티 트랙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거기서 느낀 점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을까요?
서연 : 저는 프로그램에서 연희동을 다 같이 필드트립을 나가는 코스가 있는데 거기서 실제로 연희동에 대해 알고 계시는 가이드분이 통솔해 주시면서 연희동에 관해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그때 방문했던 연희동의 상권을 보면 프랜차이즈 마켓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이걸 보면서 지역 커뮤니티와 지역의 상권을 스스로 잘 살린 케이스이어서 그런지 건물들도 마찬가지로 옛날 느낌이 났고 마켓들도 시장을 마켓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의 구성이었어서 참신하고 신기해서 필드트립이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은서 : 저도 필드트립이 되게 의미 있었던 게 연희동이라고 하면 홍대처럼 핫플이고, 이쁜 카페가 많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왜 연희동이 그런 이미지로 남아있었는지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직접 탐구해 볼 수 있는 기회였던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런 로컬이 로컬 상권이 발전하는데에 모든 것이 이유가 있음을 알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설계하고 지역의 장점들을 살려서 좋은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필드트립을 다녀오면서 심층적으로 알아봐야겠다는 걸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요약) 서연: 연희동 필드트립에서 지역 상권이 프랜차이즈 없이 자립한 모습이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 은서: 연희동 필드트립을 통해 지역 상권이 발전한 이유를 탐구하며 로컬의 장점을 살린 서비스 기획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있었나요?
서연 : 아쉬웠던 점은 아무래도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금을 주고, 아이템을 검토해주고 사업 상황에 대해 검토해주는 멘토링 시스템이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정말 창업을 생각하고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에 미리 지역 상권을 살리는 프로젝트의 아이템을 구상해오신 분들도 많았고 지역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이 모인 것인데 저희는 호기심에 프로젝트를 참여해본 거라서 조금 더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완전히 다 챙기지 못한 게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은서 : 맞아요. 이 프로젝트가 정말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실제 멘토님이 현업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시고 다양한 분야의 강연도 들을 수 있고 이렇게 산업에 바로 뛰어들 수 있을 만큼 좋은 질의 피드백을 주는 프로젝트였는데 저희 같은 경우에는 호기심으로 접근 했다 보니 잘 설계되어 있는 프로그램의 요소를 활용하지 못한 면이 있어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 (요약) 서연: 창업을 목표로 한 프로젝트였지만 호기심으로 참여해 비즈니스적 부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 은서: 프로그램의 실무적 피드백과 멘토링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AI디자인학과 미디어부원 양세연